멜번 내에서 직업 구하기가 엄청나게 힘들다는 거는 오기전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역시나 오고 나서 좀 털려보니 꿈이 확 깨는 기분이다. 이번주 수요일이면 2주가 되는데, 취업은 고사하고 인터뷰 전화 한 통 오지 않는다. 왜 이렇게 직업 구하기가 힘드냐?
1. 멜번이 현재 겪고 있는 Financial Problem, 취업난 때문에. 일자리가 없다.
2. 내 전공 때문에. 같이 방 쓰는 영국인 룸메는 전공이 건축이라서 내일 일하러 나간다는데(지붕 시공-단열재-등등의 키워드), 생명과학 써주는 사람은 없나?
3. 내가 수줍음이 많기 때문에. 레주메 한장 넣기가 그렇기 힘이 들다니.
4. 내가 게으르기 때문에. 아직도 놀러 다니고 늦게 일어나고 이러는데 누가 니한테 직업을 주겠냥ㅋ
그리하여 오늘 부터는 농업 관련 직업을 알아보려 한다. 요 나를 옥죄는 도시말고 농촌에서 체리나 사과 같은거 좀 따보고 싶다. 알고보니 멜번 주위 빅토리아에 큰 농장지대가 있다고 하니 괜찮을 것 같다. 이것도 알아보려면 시티잡만큼 복잡하게 알아봐야겠지만, 어쨌든 정체 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테니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으음, 그러면 11월 20일 펄 잼 공연 표는 환불해야 하나... 고민이다. 너무 낙담하지 말고 마음을 다잡고 차근히 알아봐야겠다.



덧글
mystery 2009/11/09 23:03 # 답글
농촌가면 아무래도 쉽지 않을까 ;;kidsmoke 2009/11/10 09:24 #
망할 취업난! ㅋㅋㅋㅋ병주 2009/11/13 18:10 # 삭제 답글
27일날 시드니에 내린다. ㅋㅋ 8시간정도 시간있는데 농장 구경이나좀.. ㅋㅋkidsmoke 2009/11/13 22:31 #
전 멜번이라서 힘들것 같아요 ㅜㅠ 요즘 레스토랑에서 졸라 일하는 중 ㅋㅋㅋㅋ 김광석 '그날들' 연습 중이에요 ㅋ